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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 청년농부, 경북서 `농업명장 노하우` 벤치마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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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인교 작성일19-10-03 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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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신문=서인교기자] 경상북도는 급속한 고령화와 인구감소에 대응, 농촌에 청년일자리 창출과 청년들의 안정적인 농촌정착을 위해 두 팔을 걷었다.

  영농기반 및 경험이 부족한 초보 청년농부들을 위해 농산업 창업 지원센터 운영, 2030 리더교육 등 청년창농 특별교육과 시설농업을 경험할 수 있는 경영실습 임대농장을 운영해 농촌 정착을 유도하고 창업자금, 정착지원금과 선도농가 멘토링도 지원한다.

  경상북도는 청년농업인들에게 우수농가의 기술을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1일부터 이틀간 청년농업인, 예비 귀농인 24명을 대상으로 하는'2019 농업명장 현장 순회교육'을 실시했다.

  농업명장 현장 순회교육은 청년농업인, 예비 귀농인들이 농업분야 품목별 최고권위자인 '농업명장' 사업장을 직접 방문해 그들의 노하우, 신기술 등을 배울 수 있도록 지난 2011년부터 실시하고 있으며, 올해 9년째로 그동안 교육 인원이 370여명에 이른다. 

  현장실습 교육 첫째 날에는 안동 권기수 한우명장(2007년 선정) 농장을 찾아 암소혈통관리 및 개량을 통한 우수형질 송아지 생산 기술과 고급 한우로 육성시키는 기술을 전수받았다.

  두 번째 교육장은 특수한 재배기법으로 기존농가보다 월등한 생산량을 자랑하고 있는 문경 윤창영 오미자명장(2013년 선정)으로 문경오미자 아카데미 기술 강사로 활동하는 등 기술전파에 앞장서 오고 있는 농가며 농업명장 현장실습 교육에 4번째로 참여하는 등 청년농업인 교육에 적극적으로 임했다.

  둘째 날 상주 우인오 산양삼명장(2018년 선정)은 부엽토를 이용한 대량 재배기술을 개발후 생존율까지 향상시켰고 관련 재배방법을 특허등록까지 마친 기술력을 확보한 농가로 후계농 교육을 위해 농업명장 사업비 전액을 농장내 교육용 데크 설치로 투자하는 등 경북농업 후계자를 맞이하고 교육하는데 열성을 다해오고 있으며, 이번 교육에도 산양삼 재배지를 공개하는 등 기술전수에 적극 참여했다.

  마지막으로 방문한 예천 윤여한 양봉명장(2018년 선정)은 국내최초 정부장려품종 장원벌 개발?보급에 선도적 역할을 했고 일반벌에 비해 꿀생산량이 35%이상 높은 장원벌의 모체인 여왕벌을 2015년부터 도내 23개 시군 285농가에 전파하고 있다. 단위면적 대비 높은 소득과 양봉부산물을 통한 소득창출 노하우를 청년농업인들에게 알려 많은 관심을 이끌어 냈다.

  농업명장들은 이틀 동안 자신만이 가지고 있는 비법과 축척된 노하우를 전수하면서 "오직 한길을 걸어 오늘의 농업명장으로 인정받을 수 있었다"며 "청년농업인들이 경북농업의 희망인 만큼 열정과 도전정신으로 임한다면 기꺼이 멘토가 되어줄 것"이라고 격려했다.

  경북 농업명장은 농업분야 최고 권위자에게만 주어지는 상으로 지난 2002년부터 매년 2명씩 선발해 지금까지 34명의 농업명장을 배출했다. 
서인교   sing430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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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출처 : 경북신문 (www.kbsm.net)